어릴적, 처음으로 고층 건물이나 소방차, 우체부 등을 보았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세상이 새로웠을 것이고, 왜 그들이 세상을 그렇게 만들었는 지를 알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하지 않는걸까?’ 그래서 당신은 부모님 혹은 주변사람에게 물었을 것이고, 여러분의 부모님이 대답할 기력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거듭 질문을 했을 것입니다. 당신이 이러한 질문하기를 멈추었을 때도, 당신 마음의 한구석에서는 “원래 그런거야”라는 대답에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정한 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후 문제를 두고, 이제 다시 그 질문을 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왜 우리는 탄소 오염과황폐화를 대규모로 발생시키는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것인가? 왜 정유회사나 가스 회사들이 우리가 마시는 공기의 질을 결정하게 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물려받을 미래를 결정하는가?

왜 경제적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한 태양이나 바람 같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지 않는 것일까?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피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지금 당장 왜 시작하고 있지 않는 것일까? 결국 깨끗한 슬레이트와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말로 화석 연료를 선택할 것인가?

세계 지도자들이 교토 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 변화 협약을 준비하는 동안, 우리는 그들에게 질문을 할 차례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캠페인 ‘Why? Why Not?’ 을 만들어, 전 세계의 사람들이 기후 변화와 해당 국가들이 어떻게 이에 대응할 지에 대한 간단한 질문을 국가 지도자들에게 던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9월 23일 뉴욕에서 개최된 UN 기후 정상회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UN 사무총장 반기문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기후 정상회의는 2015년 12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COP21 메인 이벤트를 위해 나아가는 첫 단계입니다. 파리에서, 지도자들은 기후 변화에 대해 과감한 문제를 제기하거나,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속력있는 결의안을 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들은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문제를 미룰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소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우리의 구호를 퍼뜨리며 기후에 대해 “Why?” 그리고 “Why not?” 이라는 질문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파리 COP21을 통해, 우리는 지도자들에게 왜 환경파괴적인 에너지 정책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그들이 이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